박근혜 대통령 휴양지 '저도' 관심폭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7.31 09: 22

[OSEN=이슈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0일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여름 휴양지 '저도(猪島)'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경남 거제시 장목면에 위치한 저도는 박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2년 대통령 별장으로 공식 지정한 곳으로 '바다의 청와대'라는 뜻의 청해대(靑海臺)라고도 불렸다.
박 대통령이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67년 박 전 대통령 등 가족과 함께 이 곳을 찾아 비키니를 입고 사진을 찍었던 장소로 유명하다. 1993년 대통령 별장에서 해제됐지만 국방부가 저도를 소유·관리하고 있어 여전히 일반인의 출입은 금지된다. 

저도는 섬 전체가 해송, 동백나무 등으로 둘러싸여 있고, 해안에는 202m 길이의 인공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이 곳은 청해대 본관과 9홀 규모의 골프장과 전망대도 있다. 1954년부터 1993년까지 대통령 휴양지로 활용됐으며, 현재는 섬 전역을 군이 관리 중이다. 
박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35여년 지난 오랜 세월 속에 늘 저도의 추억이 가슴 한켠에 남아있었는데 부모님과 함께했던 추억의 이곳에 오게 되어서 그리움이 밀려온다.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함없는 저도의 모습 늘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의 자태는 마음을 사로잡는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5장 올렸다.
박 대통령 휴양지 저도의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도 정말 예쁘다", "저도 저도 가고 싶어요", "박 대통령 그리움이 묻어나는 사진이네요", "저도가 일반인에게도 공개됐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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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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