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U-18, 창단 첫 해 백록기 저학년부 정상 등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7.31 10: 39

제주 유나이티드 U-18 유소년팀이 백록기 전국 고교축구대회 저학년부 정상을 차지했다.
 
제주 U-18팀은 30일 강창학A구장에서열린 제21회 백록기 전국 고교축구 U-17(저학년부) 대회 결승전에서 전북 군산제일고를 3-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우승으로 제주 U-18팀은 본 대회 16강전에서 탈락한 선배들의 아픔을 씻었다. 제주도 지역 3개팀 중 유일하게 본선 진출한 제주 U-18팀은 창단 첫 해 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며 제주 지역의 자존심을 지켰다.
 
올해 제주는 연고 지역 학교를 맡아서 운영하는 기존의 K리그 유소년 축구클럽 시스템에서 탈피해 올해부터 구단 산하 U-12, U-15, U-18 클럽을 체계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전반 5분 만에 박희강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제주 U-18팀은 전반 막판 정택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제주 U-18팀은 후반 23분 프리킥 찬스에 이은 정태욱의 헤딩골로 다시 한 발 앞서 나갔지만 7분 뒤 김경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결승전까지 평균 3.4골을 터트린 제주 U-18팀의 막강 화력은 이날 경기에서도 빛을 발했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원주성이 골문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다 멋진 로빙슛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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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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