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 신시내티)가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배려로 좌익수로 나서게 됐다.
신시내티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페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경기에 추신수를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장시켰다.
추신수는 지난 29일 다저스 원정 경기서 8회초 대타로 출장,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왼쪽 발목을 다쳐 30일 경기에서 뛰지 않았다. 추신수의 좌익수 출장은 올 시즌 첫 번째, 2009년 8월 이후 4년 만이다.

신시내티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경기 전 추신수를 좌익수로 출장시킨 것에 대해 “좌익수로 뛰면 아무래도 덜 뛰어도 된다. 추신수의 다리 상태가 빨리 호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올 시즌 주로 1번 타자로 출장하며 타율 2할8푼5리 OPS .884 14홈런 25 2루타 33타점 71득점을 기록 중이다. 상대 선발투수는 우완 에디슨 볼케즈로 8승 8패 평균자책점 5.70을 찍고 있다.
한편 신시내티는 29일과 30일 이틀 연속 끝내기 홈런을 맞고 경기를 내줬다. 최근 4연패 중이며 서부 원정 11연전에서 4승 5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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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