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으로 칸 감독주간에 초청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장편 애니메이션 '사이비'가 토론토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사이비'의 해외배급을 담당한 화인컷은 31일 "'사이비'가 제38회 토론토 영화제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사이비'는 어느 수몰예정지 마을을 배경으로 누구나 착한 사람이라고 믿는 목사와 노름꾼이자 술주정뱅이 두 사람의 모습을 담은 사회고발 성격 애니메이션.

특히 '사이비'는 토론토 영화제 상영작 중에서도 '도발적이고, 유혹적이고, 혁신적인 젊은 영화'를 선보인다는 슬로건을 가진 'Vanguard' 부문에 공식 선정됐다. 이에 대해 화인컷 측은 "영화의 작품성 뿐만 아니라 상업성을 함께 인정받게 된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 38회 토론토 영화제는 오는 9월 5일 개막해 1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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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