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강승윤 '와일드앤영', 무더위 때려잡을 록 왔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7.31 12: 27

가수 강승윤이 '슈스케2 출신'이라는 딱지를 떼고 강렬한 눈빛과 거친 호흡의 로커로 변신해 대중 앞에 섰다. 과감하고 시원하게 내지르는 보컬은 무더위라도 때려잡을 기세다.
31일 정오 공개된 강승윤의 '와일드 앤 영(WILD AND YOUNG)'은 다듬어지지 않은 날것의 거친 호흡이 고스란히 곡 속에 스며들어, 폭발하듯 내뱉는 보컬이 더욱 부각된 록 장르의 신곡이다.
기타와 베이스, 드럼 연주가 기교 없이 우직하게 달려가고, 그 위를 강승윤의 거친 음색이 솟구친다. 노래만 듣고도 무대에서 격정적으로 외치듯 노래하는 강승윤의 모습이 연상될 정도로 생동감이 한껏 넘쳐난다.

'무언가 찾아 헤매던 내 영혼이 너를 만났을 때', '거센 비바람 불어도 꺾이지 않아', '널 죽을 만큼 사랑해, 위험할 만큼 널 사랑해'라는 노랫말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서 2년간을 연습생으로 가수 데뷔를 갈망했던 강승윤의 현재 상황과 절묘하게 교차돼 음악과 사랑에 빠진 강승윤을 떠올리게 한다.
YG 양현석 대표가 직접 편집에 공을 들였다는 뮤직비디오도 곳곳에 볼거리가 가득하다. 오랜만에 화면 속에 얼굴을 내비친 강승윤은 더욱 훈남으로 거듭났고, 전선이 가득 늘어선 무대 위에서 라이브 밴드와 호흡을 맞추는 로커의 모습을 적절하게 담아냈다.
또한 야외로 놀러가 수영을 하는 모습, 캠프 파이어를 하는 모습, 광활한 들판에서 홀로 기타 연주를 하며 노래하는 모습 등은 보는 이를 유쾌하고 즐겁게 만드는 매력을 발산한다. 이를 담아내는 핸드헬드 방식의 카메라는 강승윤의 날 것 그대로의 호흡을 표현했다.
이번 '와일드 앤 영'은 YG 메인 프로듀서인 테디가 작사, 작곡, 편곡한 곡으로 기존에 테디가 작업해 왔던 곡들과는 달리 강한 록 장르의 곡. 테디와 강승윤의 완벽한 호흡은 일부 우려를 불식시키기 충분했다.
한편 이날 정오 '와일드 앤 영'을 발표한 강승윤은 오는 8월 4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첫 공식 데뷔 무대를 가진다.
또한 강승윤은 솔로로서 오는 9월 초에 첫 미니앨범 발매를 예정하고 있으며, YG에서 빅뱅 이후 7년 만에 데뷔할 남자 신인그룹을 결정하는 리얼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윈(WIN)'에도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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