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추신수와 백차승의 인연 소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7.31 13: 15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구단이 추신수(31)와 백차승(33)의 인연을 소개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홈경기서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서자 전광판에 샌디에이고에서 뛴 백차승과 부산고 동문이라는 문구를 만들어 보였다. 
백차승은 1998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2004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그라운드를 밟았고, 2008시즌에는 샌디에이고에서 선발투수로 뛰었다. 당해 백차승은 22경기 중 20경기에 선발 출장해 111이닝 6승 9패 평균자책점 4.62을 기록한 바 있다.

전세계 최고의 선수들만 오를 수 있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동문은 물론, 고등학교 시절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선수가 모두 메이저리거가 되는 일은 흔치 않다. 2000년대초중반, 광주일고 동문인 서재응 김병현 최희섭 또한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볐는데 이 역시 미국 언론에 화제가 된 바 있다.  
백차승은 2008시즌 이후 빅리그 무대에 오르지 못했고 2011년 11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 입단했으나 작년 10월 방출됐다. 현재 백차승은 소속팀 없이 국내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왼쪽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추신수는 이날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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