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3일 저녁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있는 FC서울의 국가대표 3인방이 영상을 통해 동아시아 대회 소감과 슈퍼매치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일본전에서 멋진 동점골이자, 홍명보 호의 역사적인 첫 득점을 기록한 윤일록은 A대표팀 자리가 떨리기도 했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출전하게 되는 슈퍼매치에서는 "서울이 항상 좋은 경기를 했다. 이번에는 결과까지 거머쥐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지난 동아시아 대회 최고 선수로 꼽히고 있는 서울과 홍명보호 1기의 주장 하대성은 "짧은 대표팀 소집 기간 동안 얻고 돌아온 것이 있다"면서 동아시아 대회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슈퍼매치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어 놓으며, 같은 결과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고요한은 이번 대회가 축구 인생에 깊이 기억될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슈퍼매치를 앞둔 소감을 통해 수원의 스테보 이적에 대해 "내가 수비수일 때 괴롭히다가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하니 왜 이적하냐"면서 푸념을 하기도 했다. 이번 슈퍼매치에서는 데얀의 골에 꼭 일조하고 싶다는 다짐도 했다.
한편 이들 셋은 자신이 슈퍼매치에서 골을 넣고 승리할 경우 공약도 내걸었다. 하대성과 윤일록의 차분한 답변과 달리 고요한은 치킨 100마리를 쏘겠다는 재미있는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 영상의 자세한 내용은 FC서울 유투브(www.youtube.com/fcseou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구팬이 기다리고 있는 이번 슈퍼매치 예매는 FC서울 홈페이지(www.fcseoul.com)와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FCSEOU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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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하대성-윤일록 / 서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