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 힙합 크루 'I.K'도 탈퇴.."쌈디와 얘기 마쳐"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7.31 14: 51

힙합 가수 이센스가 소속사였던 아메바컬쳐에서 나옴과 더불어 사이먼디와 함께 몸 담고 있던 힙합크루 I.K에서도 탈퇴를 선언했다.
이센스는 31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저는 오늘부로 I.K 탈퇴를 합니다. 얼굴 붉힐 일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앞으로의 일들에 있어 중요한 결정이라 생각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쌈디 형과는 얘기를 했고 다른 멤버들과는 얘기해야죠. 모두의 앞날에 축복과 행운이 함께하길. 피스"라며 불화로 인한 탈퇴가 아님을 설명했다.

더불어 이센스는 "저는 미숙하고 감정적인 사람이었고 똑똑한 척 하던 사람이었는데 이제 그냥 묵묵히 음악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부끄럽지 않게 할 생각입니다. 내 모든 친구들, 동료들, 팬들 건투하십쇼"라며 남다른 심경을 내비쳤다.
앞서 아메바컬쳐는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본사는 2013년 7월 19일자로 강민호(이센스)군에게 전속계약의 해지통보를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따라서 강민호(이센스)군은 더 이상 본사의 소속 가수가 아님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라며 이센스의 계약해지 소식을 발표한 바있다.
이후 사이먼디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게 (이)센스가 행복해지는 유일한 길이었고 그 선택을 존중합니다. 팀만 못하게 됐을 뿐이지 10년 동안의 관계가 변한건 절대 아니에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둘 다 솔로로 시작했기 때문에 이제 I.K 안에서 각자가 잘하는걸 보여줄 수 있을 거에요. 팀을 사랑해주시고 팀 앨범을 기다려준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 뿐입니다"며 향후 슈프림팀으로서의 새 앨범이 나오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사이먼디와 이센스는 지난 2009년 힙합듀오 슈프림팀을 결성해 가요계에 공식 데뷔했으며 '그땐 그땐 그땐', '왜' 등을 히트시키며 큰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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