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연기자 최여진이 슈퍼모델 지망생들의 멘토가 된 소감을 밝혔다.
최여진은 31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아임 슈퍼모델(I'm Supermodel)' 제작발표회에서 "멘토로서 후배들을 보면 과거 생각이 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정말 생각이 많이 난다. 나에게 멘토 자리 섭외가 들어왔을 때 당황스러웠다.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위치가 된 것인지, 세월이 흐른 건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여진은 "박둘선 선배와 옆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영광스럽다. 지난해 슈퍼모델 선발대회 MC를 봤는데 누구나 그 자리에 서 보는 것이 꿈일 것 같다"라며 "나는 슈퍼모델 당선자가 아니기 때문에 더 감회가 새롭고 감사하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최여진은 슈퍼모델 지망생들의 멘토가 된 것에 대해 "대회이기 때문에 우승에 연연하지만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지망생들) 모두 우승자고, 상을 타든 못타든 자신이 어떻게 발전시키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부모님의 마음과 비슷할 것 같은데 우리 자식들이 나오는 것 같아 떨린다. 한 발치 멀리서 바라보니 편안하면서도 새로운 떨림이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여진은 2001년 슈퍼 엘리트 모델 미주 본선 3위 출신으로 방송인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아임 슈퍼모델'은 지난 1992년 시작으로 22번째 개최되는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오디션 과정을 도입한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슈퍼모델 출신 박둘선과 최여진을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모델 지망생들의 멘토로 선정, 생생한 경험담과 조언을 전해줄 예정이다. 내달 6일 밤 첫방송.
한편 '2013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은 오는 9월 27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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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