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상욱이 스트레스로 원형탈모가 생겼다고 밝혔다.
주상욱은 31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성모병원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을 촬영하며 원형탈모가 생겼다. 충격이 아닐 수 없고 눈물이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상욱은 극중 성원대학병원 소아외과의 실세인 실력파 부교수 김도한 역을 맡았다. 김도한은 그 누구보다 환자의 안위, 그리고 소아외과를 아끼는 인물이다.
이어 주상욱은 "드라마 '텐'이 끝나는 시기와 '굿 닥터'가 맞물려서 고민을 많이 하고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과 잘 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며 원형탈모를 겪게 된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또한 주상욱은 "'텐' 촬영장에서도 연습을 했고, 그 어떤 작품보다 준비를,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병원에 가서 여쭤봤더니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말씀하시더라.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고, "다른 배우들한테 물어봤더니 그런 경험이 한번씩 있더라"고 마무리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주원 분)이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소아외과 전문의로 성장하는 과정과 함께 탁월한 의술을 지녔지만 남모르는 상처를 가진 부교수 김도한(주상욱 분), 털털한 매력으로 두 사람을 따뜻하게 보듬어가는 여의사 차윤서(문채원 분)의 활약을 담게 된다. 다음달 5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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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