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최여진과 박둘선이 모델과 연예인의 경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최여진은 31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아임 슈퍼모델(I'm Supermodel)' 제작발표회에서 "모델로 시작해서 연예인이 된다는 비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슈퍼모델 대회) 요즘 트렌드에 가장 잘 맞는 미인대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최여진은 "요즘에는 배우라고 연기만 하고, 가수라고 가수만 하는 것보다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길 바라기 때문에 그런 것에 있어서는 슈퍼모델 출신들의 인물들이 가장 적합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둘선 역시 "항상 질문을 받는데 현재의 트렌드는 확실히 변했다. 과거에는 한 업종에만 포인트를 둬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면 요즘엔 전 세계에서 방송과 영화 , 댄스, 노래까지 한다. 나는 할 수 있다면 정치까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이어 박둘선은 "이제는 선을 긋고 한 분야에서만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둘선은 지난 1998년 슈퍼엘리트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현재 모델 겸 방송인, 교수로 활동 중이며, 최여진은 2001년 슈퍼 엘리트 모델 미주 본선 3위 출신으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아임 슈퍼모델'은 지난 1992년 시작으로 22번째 개최되는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오디션 과정을 도입한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슈퍼모델 출신 박둘선과 최여진을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모델 지망생들의 멘토로 선정, 생생한 경험담과 조언을 전해줄 예정이다. 내달 6일 밤 첫방송.
한편 '2013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은 오는 9월 27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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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