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출신 박둘선과 최여진이 후배 모델들의 멘토로 나선다. 슈퍼모델 대회 출신으로 현재 방송인, 교수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둘선과 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최여진이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하는 모델 지망생들을 위해 SBS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아임 슈퍼모델(I'm Supermodel)'로 뭉쳤다.
'아임 슈퍼모델'은 지난 1992년 시작으로 22번째 개최되는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오디션 과정을 도입한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으로, 케이블채널에서 방송됐던 장윤주의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와 비슷한 듯 하지만 다른 면을 가지고 있다.
박둘선과 최여진, 그리고 윤대중PD는 31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아임 슈퍼모델(I'm Supermodel)'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윤대중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슈퍼모델 선발대회가 올해 22회를 맞는다. 슈퍼모델 대회를 좀 더 부흥시키고, 대회에 출전해서 입상한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더 돋보이게 할까 하는 고민 끝에 서바이벌 형태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몇 년 동안 준비해왔다. 8부작의 서바이벌 오디션이 끝나면 본선 대회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 '아임 슈퍼모델'이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서는 "슈퍼모델 본선대회 진출자를 가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승자가 나오거나 그렇진 않다"며 "본선대회를 위한 예비과정이다. 출연자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방송에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프로그램이 갖고 있는 장점도 있지만 본선 대회에 초점이 맞춰진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모델로서 성장하는 모습 위주로 담을 계획"이라며 "개인 간의 관계나 속마음은 케이블에서 하듯 담을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의 진행자이자 모델 지망생들의 멘토를 맡은 박둘선은 "후배들이 경쟁하는 과정 등을 통해서 20대가 가지고 있는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고 밝혔고, 최여진 역시 "작가뿐만 아니라 촬영 팀과 감독님 모두 나뉘어 있다. 경쟁을 안 하려고 하는데 할 수밖에 없다. 첫 미션에서 우리 팀 10명 중 9명이 탈락했다. 그러면 경쟁심이 생긴다. 이런 것이 시청자들에게도 재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임 슈퍼모델'은 내달 6일 밤 첫 방송되며, '2013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은 오는 9월 27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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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