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주상욱 "'텐' 여지훈 아닌 의사 김도한 될 것"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7.31 16: 11

배우 주상욱이 OCN 드라마 '텐'의 여지훈 역할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의 김도한 역할에 대해 다르게 연기해낼 것이라 밝혔다.
주상욱은 31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성모병원에서 열린 '굿 닥터'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의사면 진짜 의사처럼 보이고, 형사면 형사처럼 보이는 게 연기를 잘 하는 배우인 것 같다. 제가 가진 목소리, 모습이 비슷할 수 있지만 여기에서는 여지훈 팀장이 아닌 의사로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상욱은 극중 성원대학병원 소아외과의 실세인 실력파 부교수 김도한 역을 맡았다. 김도한은 그 누구보다 환자의 안위, 그리고 소아외과를 아끼는 인물이다.

이어 그는 "'텐'을 촬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작품을 고민했다. 막상 촬영에 들어가고 4부까지 마무리가 된 단계인데, 저는 그런 것에 대한 걱정은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주상욱은 "얼핏 보면 악역일 것 같은 캐릭터다. 그런데 그런 인물이 아니다. 보여지는 모습이 다가 아니라 이유가 있는 행동들이 등장한다"며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주원 분)이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소아외과 전문의로 성장하는 과정과 함께 탁월한 의술을 지녔지만 남모르는 상처를 가진 부교수 김도한(주상욱 분), 털털한 매력으로 두 사람을 따뜻하게 보듬어가는 여의사 차윤서(문채원 분)의 활약을 담게 된다. 다음달 5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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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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