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노안 배우라는 별명 때문에 아이 엄마 역할을 연기하는 것이 걱정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하선은 3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컨벤션 헤리츠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투윅스’ 제작발표회에서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는 김소연과 함께 노안배우로 불리는 것에 대해 “소연 언니와도 이야기했지만 20대 초반에 성숙한 외모를 가지면 나중에는 동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실 노안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이번에 아이 엄마 역이라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아이 엄마지만 어린 엄마의 모습도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소연은 박하선과 함께 자신이 노안 배우로 불리는 것에 대해 “안 그래도 하선 씨와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크게 웃음을 보였다. 이어 그는 “하선 씨와 우린 늙지 않을 것이라고 두 손을 꼭 잡고 이야기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연의 노안 발언에 옆에 있던 조민기는 “김소연 씨의 데뷔작을 내가 함께 했다”면서 “그때도 지금의 얼굴이었다. 지난 세기와 지금 얼굴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하선은 이번 드라마에서 장태산(이준기 분)의 옛 연인이자 태산을 쫓는 형사 임승우(류수영 분)의 정혼자 서인혜 역을 맡았다. 김소연은 이번 드라마에서 장태산(이준기 분)을 쫓는 검사 박재경 역을 맡았다.
한편 ‘투윅스’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누명을 쓴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이다. ‘내딸 서영이’, ‘찬란한 유산’ 등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와 ‘개인의 취향’, ‘굳세어라 금순아’ 등을 연출한 손형석 PD가 호흡을 맞춘다. ‘여왕의 교실’ 후속으로 다음 달 7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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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