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숨바꼭질'서 파격 연기 변신 "망설이지 않았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7.31 16: 23

배우 문정희가 영화 ‘숨바꼭질’을 통해 파격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31일 왕십리 CGV에서 영화 ‘숨바꼭질’(감독 허정) 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문정희는 집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내는 주희 캐릭터를 소름이 돋을 만큼 실감나게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문정희는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시나리오를 봤을 때 내 눈에는 주희 캐릭터 밖에 안 보였기 때문에 출연을 망설이지 않았다”며 “여배우에게는 파격적인 역으로, 예전 ‘연가시’ 때도 실제 하지 않았던 것을 만들어 연기했던 것처럼 주희에게도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아서 과감히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 안에 주희 같은 모습이 또한 있고 또 아이를 지켜야 하는 정당성이 있는 인물”이라며 “집에 대한 집착적 감정을 가지고 접근했다”고 연기 포인트를 짚었다.
'숨바꼭질'은 남의 집에 몸을 숨기고 사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내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두 가장이 벌이는 숨 가쁜 사투를 담은 스릴러 영화다. 문정희는 이번 영화에서 기존의 단아하고 명쾌한 이미지를 벗고 외모에서부터 액션 연기까지 파격 변신을 선보이며 강한 존재감을 나타냈다.
sunh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