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앞두고 삼성 이승엽과 배영섭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배영섭은 전날(30일)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자신의 타구에 무릎을 맞는 부상을 당한 뒤 교체됐다.
한편, 오늘(31일) KIA는 윤석민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KIA는 6위까지 추락했다. 꺼져가는 4강 불씨를 되살려야 한다. 윤석민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이유다.

대표팀 마운드의 트로이카로 불리던 그는 올해 들어 자존심에 적잖은 상처를 받았다. 위기에 처한 호랑이 군단을 구하기 위해 윤석민의 호투가 더욱 절실하다
삼성의 선발로 나서는 배영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30일까지 8승 3패(평균자책점 4.92)를 거둔 배영수가 1승을 추가하면 김시진 롯데 감독이 보유한 삼성 투수 최다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KIA를 상대로 올 시즌 두 차례 등판을 통해 승패없이 2.7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4월 28일 6⅓이닝 1실점(8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6월 28일 6⅔이닝 3실점(6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호투를 선보였다./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