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포수 지재옥(25)이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넥센은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박동원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대신 포수 지재옥(25)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박동원은 전날(30일) 목동 한화전에서 1회초 홈 수비 도중 김태완과 부딪힌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해 허도환(29)과 교체됐다. 지난해 신인 지재옥은 시즌 첫 엔트리 등록이다.

지재옥은 1군에 올라오기 전 강진에서 외야수 안태영(28)과 함께 타자 숙소 103호를 함께 썼다. 안태영은 원래 외야수 문우람(21)과 방을 쓰고 있었으나 6월말 문우람이 1군 콜업된 뒤 지재옥과 룸메이트가 됐다. 이후 안태영이 7월말 먼저 1군에 올라왔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그 방에 머무른 세 명의 선수가 모두 1군에 올라왔다. 문우람과 안태영이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는 만큼 지재옥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