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민 복귀 결승골' 전북, 대구에 1-0 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7.31 20: 52

부상서 회복한 서상민이 복귀골을 터트리며 전북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31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대구 FC와 경기서 후반 터진 서상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와 원정 3연승을 내달렸다. 서상민은 지난 5월 11일 골 맛을 본뒤 부상을 당하고 복귀전에서 득점포를 터트리며 공격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다.
반면 홈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였던 대구는 서상민의 한방에 패하며 무패행진이 중단됐다.

대구는 경기 시작과 함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전북을 괴롭혔다. 측면에서 날카로운 돌파에 이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리며 기회를 노린 대구를 상대로 전북은 역습을 통해 반전을 노렸다. 대구가 높은 점유율을 선보인 가운데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대구는 전반 42분 아사모아가 부상을 당해 황순민으로 교체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조형익이 머리로 떨구자 레안드리뉴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대구는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또 대구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전북의 골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전북은 골키퍼 최은성이 대구의 결정적인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대구의 공격에 밀리던 전북은 후반 9분 전광환과 박희도를 빼고 서상민과 이승기를 투입해 공격에 나섰다.
전북은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첫 골을 만들어 냈다. 이승기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대구 골키퍼 가 막아냈지만 튀어 나왔고 이를 문전으로 달려들던 서상민이 차 넣으며 전북은 후반 16분 1-0으로 앞섰다. 후반 27분 전북은 케빈을 빼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 티아고를 투입했다.
대구는 점유율에서 앞섰다. 빠른 돌파를 통해 기회를 노렸지만 문전으로 제대로 볼이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30분 김흥일을 그라운드로 내보낸 대구는 반전을 노렸다. 또 대구는 후반 37분 한승엽을 투입해 마지막 기회를 노렸지만 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 31일 전적
▲ 대구 스타디움
대구 FC 0 (0-0 0-1) 1 전북 현대
△ 득점 = 후 16 서상민(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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