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12K 완봉’ NC, SK에 영봉승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31 20: 59

NC 다이노스가 선발 이재학의 완벽투를 앞세워 이틀 연속 SK 와이번스를 잡았다.
NC는 3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재학의 9이닝 2피안타 3사사구(2볼넷) 12탈삼진 무실점 완봉투에 힘입어 SK를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32승 49패 3무로 승률 3할9푼5리를 기록해 4할 승률에 근접했다. SK는 36승 42패 1무를 기록했다.
NC가 전날(30)에 이어 1회에 한 점을 선취했다. 선두 타자 김종호가 SK 선발 백인식의 132km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렸다. 조영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타점을 기록했다.

NC가 5회에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2사 후 김태군이 2루 왼쪽에 흐르는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종호의 우전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김종호는 조영훈 타석 때 초구에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 때 포수 정상호가 포구 실책을 범하며 공을 뒤로 흘려 3루 주자 김태군이 홈을 밟았다. NC가 2-0으로 달아났다.
NC는 홈런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7회 2사 후 노진혁이 SK 오른손 투수 전유수의 2구째 147km 직구를 잡아 당겨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2호. NC가 3-0으로 승부를 갈랐다.
이재학은 지난 6월 19일 LG전과 7월 13일 넥센전 9탈삼진을 뛰어 넘어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도 썼다. 또 아담 윌크(9탈삼진)가 갖고 있던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갈아치웠다. 구단 역사상 첫 완봉승의 주인공도 이재학의 차지였다.
반면 SK 선발 백인식은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 속에 시즌 5패(2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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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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