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솔로포’ 송승준, 6승 실패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7.31 20: 46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솔로포 두 방으로 인한 초중반 실점에 이어 결국 실점 위기까지 초래하며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롯데 자이언츠 우완 에이스 송승준(33)이 아쉽게 6승 기회를 미뤘다.
송승준은 31일 사직 두산전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탈삼진 4개, 사사구 2개) 2실점을 기록한 뒤 1-2로 뒤진 6회초 무사 1,3루서 사이드암 홍성민과 교대했다. 홍성민이 홍성흔의 병살 때 승계주자 김현수의 득점은 막지 못해 송승준의 최종 실점은 3점이 되었다.
1회초 송승준은 홈런으로 인해 실점했다. 2사 후 김현수를 상대로 4구 째 커브(122km)를 던진 송승준. 그러나 이 공은 김현수의 배트에 정확하게 맞아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포로 이어졌다.

3회까지 추가 피안타 없이 호투하던 송승준은 4회초 민병헌에게 3루 내야안타를 내준 데 이어 최준석을 볼넷 출루시키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홍성흔과 오재원을 연속 삼진처리하며 4회를 넘긴 송승준. 그러나 5회초 1사 후 양의지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주며 2실점 째를 기록했다.
팀이 5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한 점을 뽑는 데 그치며 1-2에서 6회초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은 김현수에게 볼넷을 허용한 데 이어 최준석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로 몰렸다. 결국 롯데는 홍성민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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