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노히트노런' 이재학, NC 창단 첫 완봉승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7.31 22: 40

[OSEN=이슈팀] 프로야구 막내구단 NC 다이노스도 드디어 완봉승 투수를 갖게 됐다. 그 주인공은 언더핸드 이재학(23)이다.
이재학은 3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등판, 무려 12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수확했다. NC 타선도 적절한 홈런포로 팀의 3-0 승리를 확정지었다.
볼넷은 단 하나, 안타도 2개만 내줄 정도로 이재학은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직구 구속은 140km 정도로 빠르지 않았지만 완벽한 커맨드와 날카로운 공 끝으로 SK 타자들을 마음껏 유린했다. 2회 정상호 타석 이후 무려 20타자 연속 범타처리를 하기도 했다.

9회 정근우에게 허용한 기습번트 내야안타를 제외하면 제대로 맞은 안타는 2회 박진만에게 맞은 게 유일했다. 노히트노런에 근접한, 그만큼 완벽한 호투였다.
시즌 중반에는 마무리로 전환했지만 부진을 겪었던 이재학, 선발로 돌아와서는 몸에 맞는 옷을 찾은 듯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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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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