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경기력을 이어가야 한다."
대구 FC는 31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0-1로 패했다. 홈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였던 대구는 서상민의 한방에 패하며 무패행진이 중단됐다.
대구 백종철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정말 아쉬운 경기였다. 전북이 상위에 있는 팀이라는 것은 분명히 알고 있었다. 강팀을 맞았을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많은 준비를 하기 위해 노력했고 경기 내용도 좋았다.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백 감독은 "전반전에는 수비에서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에는 분명 상대가 뒤로 물러났지만 완벽하게 흐름을 뺏어오지 못했다"면서 "후반서도 공격을 계속 전개하다가 흔들렸다. 출전 선수들이 애를 썼지만 실점 후 상대에게 흐름을 내줬다. 그렇게 되면서 심리적으로 지쳤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고 전했다.
백종철 감독은 "아사모아가 부상을 당해 전반에 뺄 수밖에 없었다. 또 황일수의 컨디션도 정상이 아니었다"면서 "2명의 선수가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에 너무 아쉬었다"고 말했다.
전반기에 비해 경기력이 좋아진 팀 사정에 대해 백 감독은 "한 경기를 마친다고 시즌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일단 기본적인 경기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강등권 탈출은 기본이다. 매 경기서 변함없는 전력을 선보여야 한다. 안정적인 과정과 경기력을 선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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