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막내 NC에 발목 잡혀…4강행 빨간불 켜지나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31 21: 23

SK 와이번스가 또 막내 구단 NC 다이노스에 발목 잡혔다.
NC를 넘지 못하고 천적 관계를 떨쳐버리지 못했다. 4강 싸움을 위해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SK로서는 방망이 침묵이 아쉬웠다.
SK는 3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홈경기에서 NC 선발 이재학 공략에 실패하며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SK는 올 시즌 이날 경기 전까지 NC에 3승 7패로 열세를 보였다. NC에 3연속 위닝 시리즈도 내줬다. 전날(30)에는 솔로포 3방을 허용하고 2-4로 패했다. SK 출신 모창민과 이호준이 홈런포로 SK에 비수를 꽂았다. 강우콜드로 끝난 경기라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31일 경기에서는 방망이가 이재학을 견뎌내지 못했다. 1회부터 거포 최정이 삼진을 당하는 등 이날 이재학에게 12차례나 방망이를 허공에 돌렸다. 박진만과 정근우만이 안타를 때리는 등 이재학에게 철저하게 막혔다.
5회 2사 1,2루에서 조영훈 타석 때 나온 포수 정상호의 포구 실책은 뼈아팠다. 실책으로 한 점을 헌납해 추격 의지를 스스로 꺾어놓고 말았다. 한편 이재학에게 20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나는 등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영봉패를 면치 못했다.
이로써 NC를 상대로 SK는 4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게 됐다. 이재학은 SK를 상대로 NC 구단 역사상 첫 완봉 투수의 기쁨을 누렸다. SK가 막내 구단에 고전하며 4강 싸움이 더 힘겨워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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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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