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김기희, "대구는 정말 덥네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7.31 21: 27

"대구는 역시 덥네요."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31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대구 FC와 경기서 후반 터진 서상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와 원정 3연승을 내달렸다. 서상민은 지난 5월 11일 골 맛을 본뒤 부상을 당하고 복귀전에서 득점포를 터트리며 공격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다.
친정을 찾은 김기희는 덤덤했다. 더운 날씨였기 때문에 경기에 집중하기 힘들었고 친정이라는 것 보다는 현재 상황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김기희는 "전북으로 이적 후 첫 선발이었다. 그래서 꼭 승리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대구는 정말 덥다. 너무 더웠기 때문에 모두들 힘들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승리를 거둬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1년 대구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까지 31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카타르 알 사일라로 임대됐던 그는 국내로 돌아오자마자 전북으로 이적했다.
3주만에 대구를 상대한 김기희는 "대구라는 팀은 분명 나에게 특별한 팀이기도 하다. 그러나 경기를 뛰는 동안에는 그런 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전북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에서 뛰면서 여러가지로 복잡했기 때문에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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