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홈런왕 의식될 때마다 초심 생각"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7.31 21: 39

"팀 승리하는 것과 중심타자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만 신경쓰려고 한다".
넥센 히어로즈 4번타자 박병호(27)가 결승포 포함 3타점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는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1회 선제 적시타와 3회 결승 투런 포함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넥센은 선발 문성현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박병호의 활약으로 5-2 승리를 거뒀다.

박병호는 3회 개인 시즌 22호 홈런을 터뜨리며 최형우(삼성)를 제치고 다시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타점도 72타점으로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경기 후 박병호는 "몸쪽 공을 노리고 있었기 때문에 스윙이 완벽하게 됐다고 생각한다. 팀이 이겨서 정말 좋다.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잘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는 이어 "홈런왕 싸움은 의식을 안하려고 해도 방송이나 신문에서 많이 다뤄주시기 때문에 의식을 안할 수가 없다. 그때마다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하고 팀 승리하는 것과 중심타자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만 신경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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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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