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 상대 9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삼성은 31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KIA와의 경기에 8회말 현재 12-4로 앞서고 있다. 3회까지 1-4로 끌려가던 삼성은 4회 채태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리고 6회에는 무려 10득점을 올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채태인의 역전 스리런과 연속안타로 삼성은 9-4로 경기를 뒤집었다. 2사 만루에서 올해 첫 타석에 들어선 성의준은 교체된 투수 박경태의 초구를 잡아당겨 3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앞서 성의준은 박석민의 대주자로 6회 투입됐다. 2루에 있던 박석민이 3루를 밟았을 때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고, 성의준이 출전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돌면서 성의준에게 기회가 갔고 큰 것 한 방을 날리면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야구팬에게 알렸다.
경기고-한양대 출신인 성의준은 작년 삼성에 신고선수로 입단, 2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올해는 줄곧 퓨처스리그에서 활약하다가 이번 KIA와의 3연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됐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3할1푼2리 4도루 12타점 18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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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