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덕수고·장충고가 나란히 청룡기 8강에 진출했다.
서울고·덕수고·장충고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제6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각각 동산고·효천고·상원고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고는 선발 박윤철이 9이닝 동안 147개의 공을 뿌리며 8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막은 데 힘입어 동산고를 6-3으로 꺾었다. 공격에서는 주효상이 2회 선제 결승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홍승우가 4타수 3안타로 뒷받침했다.

덕수고는 효천고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3회 2점을 먼저 줬지만, 4회 임병욱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로 2-2 동점을 만든뒤 7회 김하민이 결승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넥센 1차 지명자 임병욱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두 번째 투수 전용훈이 4⅔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
장충고는 상원고를 9-5로 꺾었다. 1회에만 안타 2개와 사사구 5개 그리고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4득점하며 일찌가및 승기를 잡았다. 김호재·최규혁·양동현이 나란히 2안타씩 멀티히트. 3번째 투수 안도원이 3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구원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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