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그너 공백,경험 부족이 드러났다."
부산은 3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7분 홍철과 후반 추가시간 조동건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수원에 0-2로 패배했다.
윤성효 부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경험 부족이 드러난 것 같다"면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부산은 이날 수원을 맞아 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경기 종료 5분 전 몇 차례 찬스를 잡은 것 외에는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수비진도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2실점을 허용했다.
윤 감독은 "파그너의 공백이 컸다. 수원의 수비를 흔들지 못했다"면서 "수문장 이범영은 홍명보호에서 1경기라도 뛰었으면 내보냈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다고 판단해 이창근을 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부산은 이날 패배로 8위에 그치며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7위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윤 감독은 "스플릿까지 6경기가 남았는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며 필승 각오를 다졌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