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고현정, 진심 어린 교육법 ‘뭉클’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7.31 22: 19

‘여왕의 교실’ 고현정의 진심 어린 교육법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15회는 마여진(고현정 분)이 과로로 쓰러진 가운데 여진의 아이들 밖에 모르는 진심이 드러나는 이야기가 공개됐다.
여진이 과로로 입원하자 동료 교사들은 여진의 집을 방문했다. 여진의 집에는 교육서와 아이들에 대한 세세한 기록들이 적혀 있었다. 여진이 머물고 있는 아파트 관리원의 “밤마다 불이 꺼지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대목은 그가 밤새도록 아이들을 걱정한다는 사실을 알게 했다.

여진의 혹독하지만 진심 어린 교육법은 아이들에게도 통하고 있었다. 여진과 마찰이 심했던 심하나(심향기 분)는 여진의 진심을 알아차리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나는 “마녀 선생님의 교육법이 맞는지 틀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나 진심으로 대하신다는 것은 안다”면서 “우리가 잘못하면 혼내지만 의견을 모아서 말씀드리면 들어주신다”고 말했다. 그동안 여진과 유독 갈등이 심했던 하나가 조금씩 여진에게 마음을 열게 된 것. 
그동안 아이들의 경쟁을 부추기고 막말을 하며 벼랑 끝으로 몰았던 여진의 교육인으로서의 자세는 감동을 안기기 충분했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돼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고현정 분)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 드라마는 다음 달 1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jmpy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