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스포츠부] 1, 2위 팀인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를 비롯해 상위 6팀들이 2주 만에 재게된 K리그 클래식에서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울산 현대는 31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3 20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반 11분 한상운의 선제골을 기점으로 후반 33분과 45분 마스다의 연속골을 묶어 후반 23분 부발로가 한 골을 만회한 경남을 3-1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울산은 2위 포항에 1점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다. 경남은 11위에 자리했다.
포항은 안방인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강원 FC와 경기서 4-0으로 완승했다. 박성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조찬호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대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포항은 2위를 유지했고, 강원은 13위에 머물렀다.

3, 4, 5, 6위 팀인 전북 인천 수원 서울도 나란히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전북 현대는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 FC와 원정 경기서 후반 16분 서상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3위에 대구는 12위에 포진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원정길을 떠난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반 17분 설기현의 결승골로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물리쳤다. 지난 시즌 인천에서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던 설기현은 정규리그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인천은 4위를 유지했고, 대전은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윤성효 더비'로 관심을 모은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서는 전반 37분 홍철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조동건이 쐐기골을 터트린 수원이 부산을 2-0으로 제압했다. 수원은 5위를 지켰고, 부산은 8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FC 서울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서 후반 24분 나온 아디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신승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제주전 무패행진을 17경기(11승 6무)로 늘리며 6위를 유지한 반면 제주는 7위에 만족해야 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성남 일화를 안방인 광양축구전용구장으로 불러들여 전반 12분 이종호의 선제골과 24분 웨슬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반 추가시간 김동섭이 한 골을 넣은 성남을 2-1로 꺾었다. 전남은 10위로 올라섰고, 성남은 9위에 머물렀다.
■ 13일 전적
▲ 포항 스틸야드
포항 스틸러스 4 (2-0 2-0) 0 강원 FC
△ 득점= 전 21 박성호 전 25 후 7 후 32 조찬호(이상 포항)
▲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 2 (1-0 1-0) 0 부산 아이파크
△ 득점 = 전 37 홍철 후 45 조동건(이상 수원)
▲ 광양전용구장
전남 드래곤즈 2 (2-1 0-0) 1 성남 일화
△ 득점 =전 12 이종호 전 30 웨슬리(이상 전남) 전 45 김동섭(성남)
▲ 창원축구센터
경남 FC 1 (0-1 1-2) 3 울산 현대
△ 득점 = 전 11 한상운 후 33 후 45 마스다(이상 울산) 후 23 부발로(경남)
▲ 대구스타디움
대구 FC 0 (0-0 0-1) 1 전북 현대
△ 득점 =후 16 서상민(전북)
▲ 대전월드컵경기장
대구 시티즌 0 (0-1 0-0) 1 인천 유나이티드
△ 득점 =전 17 설기현(인천)
▲ 서울월드컵경기장
FC 서울 1 (0-0 1-0) 0 제주 유나이티드
△ 득점 =후 24 아디(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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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호-개인 통산 2호 해트트릭 달성한 조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