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투’ 이재우, “트레이너에게 정말 감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7.31 22: 40

“첫 회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야수들의 도움으로 잘 넘어갈 수 있었다”.
대다수가 그의 선수 생활이 거의 끝났다고 이야기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살아났다. 팔꿈치 수술 2회 아픔을 딛고 돌아온 이재우(33, 두산 베어스)가 재기 발판을 스스로 마련했다.
이재우는 31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86구 4피안타(탈삼진 2개, 사사구 2개) 1실점 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위기 상황에서 야수들의 호수비도 있었고 5회 무사 만루에서는 상대를 단 1점으로 봉쇄하는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경기 후 이재우는 “첫 1회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야수들의 도움으로 잘 넘어갈 수 있었다. 그 덕에 갈수록 밸런스가 좋아져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야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승리보다 어떻게든 5회까지 버티자고 다짐했고 코치진도 그렇게 주문하셨다. 그 생각 속에서 열심히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재활 기간 동안 일거수일투족 날 챙겨주었던 김민수 트레이너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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