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들' 정웅인 "이보영 죽였다" 이종석 도발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7.31 22: 53

'너목들' 정웅인이 거짓말로 이종석을 도발했다.
31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민준국(정웅인 분) 앞에 선 수하(이종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하는 혜성(이보영 분)을 납치한 민준국에 "난 당신처럼 짐승으로 살지 않을 것"이라며 혜성을 풀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민준국은 "나도 처음부터 짐승은 아니었다. 나는 아내의 심장 수술을 앞두고 네 아버지에 심장을 도둑 맞았다. 기사 몇개로 의사를 꼬여냈다"며 "이 모든 것을 시작한 것은 네 아버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하는 "이 모든 것을 시작한 건 당신이다"라고 맞섰고 민준국은 "너도 장혜성과 똑같은 말을 한다"고 이죽거렸다.
민준국은 "모든 걸 잃어버리면 사람은 짐승이 된다"며 피가 묻은 흉기를 내보였고 이에 혜성의 신변에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한 수하는 뒷걸음질쳤다.
민준국은 "사실 죽일 생각은 없었다. 너를 부를 미끼 정도로만 쓸 생각이었는데 장혜성이 나를 약 올렸다. 넌 나와 다를 것이라고 했다"며 "그래서 죽였다"고 말했다.
이는 민준국의 거짓말이었다. 민준국은 휴대 전화를 통해 이 상황을 혜성이 모두 듣게 하고 있었고, 혜성은 수하가 민준국을 살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겁에 질렸다.
하지만 혜성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수하는 눈을 가린 민준국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 "나는 절대 당신처럼 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민죽국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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