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아이폰5S’의 출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는 아이폰5때와는 사뭇 달라진 태도.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31일 한강 유람선에서 열린 100% LTE 간담회에서 향후 아이폰5S 출시를 묻는 질문에 “애플이 아이폰5S를 LTE 선두주자(LG유플러스)에 팔아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LG유플러스가 9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아이폰5S’를 판매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이전까지 LG유플러스는 통신규격이 달라 아이폰을 도입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 LTE-A를 통해 싱글 LTE 서비스를 상용화했기 때문에, 기술상으로 아이폰5S 출시가 가능해진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싱글 LTE를 구현해 그동안 불가능했던 외산폰 도입이 가능해졌으며, 이에 따라 실제로 해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LG유플러스에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위해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이상철 부회장은 “중국, 일본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자사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달라는 제의가 많이 들어온다. LG유플러스가 LTE 서비스의 선두주자라, 우리에게 공급하면 LTE부문의 기준 스마트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LG유플러스도 아이폰을 판매할 수 있는 조건이 된 만큼, 아이폰5S의 판매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풀 HD와 실시간 공유, 멀티태스킹 등 LTE 서비스를 적극 활용한 핵심 서비스 5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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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유플러스 부회장./유플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