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계 사이트 "다저스 PO 90%, WS 우승 11.6%"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8.01 06: 00

도무지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른다. 그러면서 LA 다저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도 날로 치솟고 있다.
미국 야구통계 전문 사이트인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은 현재의 성적과 팀 전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시뮬레이션을 돌리는데 이 결과를 취합해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알려준다.
이 자료에 따르면 다저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0%로 나타났다. 57승 48패를 기록 중인 다저스는 후반기에만 10승 1패로 구단 기록을 세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와일드카드를 통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확률까지 더한 결과다.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98.9%, 64승 42패)다.

신시내티 레즈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88.6%로 다저스 바로 뒤에 위치했다. 비록 지구 3위에 머물러 있지만 신시내티는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는 4경기 차, 여유가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꼽혔다. 디트로이트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94.8%,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21.3%을 기록했다. 2위는 다저스인데 11.6%을 기록했다. 이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0.9%), 탬파베이 레이스(10.7%)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제로인 팀도 벌써 5팀이나 된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네소타 트윈스,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애미 말린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그렇다. 개막 전 강력한 지구 우승후보로 꼽혔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0.4%인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ESPN'은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와는 다른 예상를 내놓고 있다. 이들은 다저스의 플레이오프 진출확률을 74.7%, 신시내티는 그보다 더 높은 82.3%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현재 성적만 놓고 분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승률 5할4푼3리인 다저스는 현재 메이저리그 6개지구 선두 가운데 가장 승률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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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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