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너목들' 이보영, 믿음으로 무장한 강철女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8.01 07: 12

SBS 수목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보영의 믿음이 이종석을 매회 성장하게 만들고 있다. 이보영의 믿음은 이종석을 단단하게 붙잡으며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지난 31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살인마 민준국(정웅인 분)의 계획에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혜성(이보영 분)과 수하(이종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준국은 수하를 살인마로 만들어 그를 자신과 같은 고통 속에서 살게 하려 했지만, 수하는 혜성을 죽였다고 거짓말하는 민준국에 넘어가지 않고 혜성과의 약속을 지켜냈다. 수하는 혜성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민준국의 수에 넘어가 살인을 할 뻔한 상황을 극복해나가며 다른 운명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또한 혜성은 수하가 자신과의 약속을 저버릴리 없다고 믿으며 손발이 묶여있는 고통의 시간 속에서도 수하의 생각만을 했고, 막 구출된 상황에서도 수하 걱정에 관우(윤상현 분)를 뒤로하고 뛰쳐 올라가 그가 옥상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본 뒤 혼절하는 모습 등 수하만을 위한 굳건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믿음으로 무장한 변호사가 얼마나 막강한지 보여주겠다"고 말하던 국선변호사 관우의 말을 떠올리게 하며 믿음으로 무장한 수하와 혜성의 견고한 관계가 수많은 희망과 가능성을 창출해내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능력 때문에 눈과 입이 하는 다른 말에 상처받고 자란 소년 수하가 한결같이 자신을 믿어주는 혜성의 옆에서 흔들리지 않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은 세상에 아무도 없이 홀로 남은 민준국이 살인마로 변모한 것과 대비되며 더욱 반짝거리고 있다.
jykw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