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짝' 사랑꾼 남자 5호, 제발 센스 좀 챙기세요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8.01 07: 12

 SBS 예능 프로그램 '짝'의 남자 5호가 순수함으로 무장했지만 센스 부족으로 최종 커플에 실패, 눈길을 끌었다.  
지난 31일 방송된 '짝'은 개성남 특집으로 진행돼 다양한 매력의 남자 출연자가 등장했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끌었던 참가자는 남자 5호. 그는 화려한 외모와 털털한 성격의 여자 4호에 첫 눈에 반해 그와 데이트를 즐기며 행복해 했지만 자신에 호감을 보이는 여자 3호에 흔들렸다.
순수한 남자 5호는 도시락 데이트와 랜덤 데이트 등을 기획한 제작진에 짜증을 내며 어느 쪽도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상황에 고민했다. 또 자신이 선택하지 않아 홀로 도시락을 먹게 된 여자 3호에 미안해 어찌할 줄 몰라하는 모습으로 눈물까지 흘리는 순수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후 남자 5호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 4호가 스웨덴 교포 남자 7호와 데이트를 나서자 "영어 잘하는 사람을 선택할 줄 알았다"고 말하거나 남자 7호와 막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여자 4호에게 다짜고짜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으로 당황스러움을 안겼다.
또 남자 5호는 여자 4호가 좋아한다는 참치 샐러드를 만들기 위해 아침부터 양파와 피클, 참치로 구성된 샐러드를 여자 4호의 머리맡에 밀어 넣으며 흐뭇해하는 모습 등 포인트를 맞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진심으로 사랑을 쫓던 남자 5호는 여자 3호와 여자 4호 모두 놓치며 짝을 찾는 데 실패했다. 사랑을 쫓던 순수한 남자 5호는 준수한 외모와 밝은 성격으로 호감을 얻었지만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명제를 충족시키지 못해 안타까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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