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좌완 에이스 클리프 리(34)와 내야수 체이스 어틀리(34)를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을 코앞에 두고 필라델피아가 리와 어틀리를 팀에 남겨둘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사이영상 수상 경력에 리는 지금까지 여러 팀들로부터 트레이드 문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 무대에도 강하기 때문에 우승을 노리는 팀들에는 완벽한 퍼즐조각. 리는 2015년까지 70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는 상태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루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은 리가 트레이드될 확률에 대해 “거의 없다”고 말하며 필라델피아가 리와 함께 할 것을 암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아마로 단장이 여러 팀들과 유망주들을 놓고 리에 대한 트레이드 논의를 벌었지만 좀처럼 조건이 맞지 않았다고 한다. 리는 올 시즌 20번의 선발 등판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후 FA가 되는 어틀리 또한 필라델피아에 남을 확률이 높다. 필라델피아는 어틀리를 트레이드하지 않고 2·3년 동안 연간 13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추진하려 한다. 어틀리는 올해 77경기에 나와 2할7푼7리 13홈런 36타점을 올리고 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올스타전 이후 10경기서 8경기를 패하며 50승 56패로 고전 중이다.
drjose7@osen.co.kr

클리프 리(위)-체이스 어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