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이 5%대의 시청률에서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칼과 꽃' 9회는 전국 기준 5.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5.8%)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동시간대 3위 기록이다.
'칼과 꽃'은 많은 기대 속에 화려하게 출발했지만 당초 기획된 20회 중 절반 가까이 달려오면서도 5%대의 시청률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최민수, 김영철 등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다소 늘어지는 전개가 이러한 저조한 시청률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드라마는 본격적으로 연개소문(최민수 분)의 영류왕(김영철 분)을 향한 반란이 이루어지고 연충(엄태웅 분)과 무영(김옥빈 분)의 비극적 사랑이 무르익어가는 이야기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남은 10회의 시간 동안 '칼과 꽃'이 시청률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방송된 '칼과 꽃'에서는 아버지 영류왕과 동생 태자(이민호 분)의 죽음을 목격한 무영이 연개소문에 대한 복수를 꿈꾸며 자신을 살려준 연충에게도 화살을 겨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MBC '여왕의 교실'은 각각 22.3%, 8.0%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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