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소지섭과 공효진의 대본 삼매경 24시가 포착됐다.
소지섭과 공효진은 1일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촬영 중 시도 때도 없이 대본을 손에 든 채 연구를 거듭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각각 인색하고 자기중심적인 쇼핑몰 사장 주중원 역과 사고로 귀신을 볼 수 있게 된 후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태공실 역을 맡아 ‘케미갑(甲) 소공커플’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선보일 예정.

촬영장에서 소지섭과 공효진은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베테랑 배우들임에도 초심을 잃지 않은 겸손한 자세로 남다른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두 배우는 잠시 카메라가 꺼진 찰나의 순간과 바쁜 촬영 중 단비 같은 휴식시간에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자신의 캐릭터에 열중하는 모습으로 촬영장에 귀감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주군의 태양’은 ‘로코믹호러’(로맨틱코미디 호러) 드라마 특성상 밤늦은 시간에 진행되거나 어두운 조명의 세트장에서 진행되는 촬영이 많은 상황. 소지섭과 공효진은 어두운 촬영 현장의 난관 속에서도 기어코 밝은 불빛을 찾아내 대본을 확인하는 불굴의 의지를 보였다.
또한 두 사람의 대본 연구는 장소를 불문하고 이어지고 있다. 소지섭은 극 중 주중원의 고급 승용차 운전석에 앉아 있을 때나, 주중원의 으리으리한 집에서 앉아있는 순간에도 대본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열정을 보였다. 또한 공효진은 수많은 사람들로 둘러싸인 쇼핑몰 한 복판에서는 물론 물소리가 요란한 분수 앞에서도 오직 대본에만 몰입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진혁 PD도 소지섭, 공효진의 대본 사랑에 동참하고 있다. 진혁 PD는 촬영에 앞서 ‘소공커플’과 함께 대본을 체크하며 캐릭터나 상황에 대해 상의하는가 하면, 정확한 디렉션으로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진혁 PD의 섬세한 조언과 소지섭과 공효진의 찰진 호흡이 어우러지면서 환상의 팀워크를 발휘, 최강 ‘케미커플’의 독특한 러브라인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S‘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속으로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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