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구로다, 최상 컨디션 아니길"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8.01 09: 06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뉴욕 양키스와 홈 2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5연승 의지를 보였다.
매팅리 감독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양키스와 홈 2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솔직히 7월 성적이 이렇게 좋을 줄을 몰랐다”고 현지 시간 기준으로 19승 5패를 기록한 7월 고공행진에 만족을 표했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전날 영입한 브라이언 윌슨의 등판 계획을 두고 “아직 특별한 보직을 설정하진 않았다. 마이너리그부터 뛸지, 바로 메이저리그에서 등판할지도 미정이다”며 “던지는 것을 더 보고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간을 앞두고 포수 드루 부테라을 영입한 것에 대해선 “우리 팀의 3번째 포수다. 좋은 포수인 만큼 수비 쪽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팅리 감독은 “이제 캠프까지 돌아오면 라인업이 완벽해진다고 생각한다. 캠프는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 있는데 세인트루이스와 시리즈 초반에 돌아올 수 있다. 지금은 치료하는 과정이다”고 이야기했다.
매팅리 감독은 맞상대하는 양키스와 관련해선 먼저 선발투수 구로다 히로키를 언급하면서 “구로다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선수다. 스플리터를 비롯한 여러 가지 구종을 마음대로 구사할 수 있고 제구도 날카롭다. 양키스 때와 다저스 때의 모습에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오늘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고 웃었다.
구로다는 올 시즌 10승 6패 평균자책점 2.51로 양키스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구로다는 지난  2008시즌 다저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구로다는 메이저리그서 통산 169경기에 등판해 67승 63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 중이다.  
마지막으로 매팅리 감독은 “이치로 역시 그대로다.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잘 친다”며 “그래도 상대를 의식하기 보다는 하루하루 매 경기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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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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