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가 7전8기 4승 사냥에 도전한다.
밴덴헐크는 1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 네덜란드 출신 밴덴헐크는 올 시즌 14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3승 5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월 24일 한화전 이후 7경기에 등판했지만 4패만 떠안았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27일 대구 넥센전서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잘 막았다. 주자 견제 능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이날 만큼은 반드시 승리로 장식할 각오다. KIA전 상대 전적은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40. 5월 12일 포항 경기에서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은 KIA와의 두 차례 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1차전은 최형우, 2차전은 채태인이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특히 전날 경기에서는 2-4로 뒤진 6회 채태인의 역전 스리런을 포함해 10점씩이나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결국 16-4 대승. 이날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밴덴헐크의 4승 사냥에 힘을 보탤지 지켜볼 일.
이에 맞서는 KIA는 좌완 임준섭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김진우와 윤석민을 내세우고도 쓰라린 패배를 당했던 KIA는 벼랑 끝 각오다. 임준섭의 올 시즌 성적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4.78. 삼성전에 3차례 등판했지만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3.71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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