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 최대 판로 뚫나…차이나 모바일 회장 면담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8.01 10: 13

애플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잠재 시장인 중국에서의 가장 영향력 있는 판매 통로를 뚫은 모양새다.
1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 나인투파이브맥 등에 따르면 팀 쿡 애플 CEO가 중국의 가장 큰 통신사 차이나 모바일의 회장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화요일인 30일 두 우두머리의 만남이 있었고, 이에 관한 공식적인 서면이나 입장 발표는 없었으나 팀 쿡과 시 궈화(Xi Guohua) 차이나 모바일 회장은 두 기업간의 협업에 대해 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밝혔듯이 두 수장의 이번 대화에 대한 공식적인 성명이 없어 차후 기업간의 향방이 정확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업계서는 애플이 드디어 가장 큰 중국판로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만약 팀 쿡이 이번 회동을 통해 시 궈화 회장과 뜻을 같이 했다면 애플은 향후 중국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있어 천군만마를 얻고 가는 셈이다.
차이나 모바일은 중국 1위 통신사로, 현재 세계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통신사로도 알려져 있다. 차이나 모바일을 이용하고 있는 가입자는 7억 명이 넘는다.
현재 애플은 중국 등 신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저가용 아이폰, 다양한 컬러의 ‘아이폰C’ 등을 제작하고 있다는 소식이 속속들이 들려오고 있다.
또한 중국 언론발 A/S 부당 문제와 최근 있었던 ‘아이폰’ 충전기 감전사건에 대해 팀 쿡 CEO 또는 기업 차원에서 직접 성명서, 사과문, 지침서를 발효하는 등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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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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