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측 "경찰개입 녹취, 억울함 풀고파"..경찰 '묵묵부답'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8.01 10: 33

지난 2010년 폭행 사건에 휘말린 바 있는 개그맨 이혁재가 사건에 경찰에 개입이 있었다는 주장을 하며 경찰과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혁재 측은 녹취록을 공개함으로 인해서 억울함을 풀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고, 인천지방경찰청은 이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혁재의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사건 당시 이혁재가 이상한 조짐이 보이자 대화 중간 통화를 녹음했다. 최근 우연한 기회에 이를 발견하고 공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방송에 재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기에 녹취록을 공개했다. 또한 이혁재가 2차 성매매 거부로 폭행을 저질렀다는 허위 자료들이 유포되고 있기에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었다"며 녹취록 공개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혁재는 녹취록과 함께 인천지방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황이며, 그는 이번 사건으로 방송 은퇴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지방경찰청 측은 이날 OSEN에 "통화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며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앞서 이혁재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당시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A씨와의 통화와 폭행 사건이 벌어진 술집의 사장 최모 씨와의 통화 등 두 가지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녹취에는 이혁재가 주장해오던 경찰의 폭행 사건 개입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혁재는 지난 2010년 인천 연수구의 한 룸살롱에서 종업원의 뺨을 때리는 폭력을 행사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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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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