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 '맏형' 김선우, 관록의 힘 보여줘야 한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8.01 10: 51

관록의 힘을 보여줄 것인가.
두산 마운드의 '맏형' 김선우가 1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출격한다. 김선우는 올 시즌 9차례 마운드에 올랐지만 2승 6패 평균자책점 5.77로 자존심에 적잖은 상처를 받았다. 그리고 6월 5일 잠실 LG전서 3이닝 5피안타 4실점 패배를 겪은 후 57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고질적인 무릎 통증과 왼쪽 종아리 부상까지 겹쳐 고전했던 김선우는 최근 들어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 김선우가 두산 마운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크다. 정신적 지주라는 표현이 딱이다. 두산 투수들은 말한다. "선우형이 잘 돼야 한다"고.

2년 전의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며 건재를 증명해야 한다. 5월 15일 삼성전 이후 3연패에 빠진 김선우가 이날 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의 기회를 마련할까.
롯데는 사이드암 이재곤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4.71를 기록 중인 이재곤은 두산전에 두 차례 등판해 1승을 거둔 바 있다. 1.00의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도 아주 좋았다.
6월 9일 LG전 이후 2연승을 질주 중인 이재곤이 거인 군단에 위닝 시리즈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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