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영의 간판 쑨양(22)이 201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랐다.
쑨양은 지나달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팔라우 산 호르디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경영 종목 자유형 800ｍ 결승에서 7분41초3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쑨양은 지난달 28일 남자 자유형 400ｍ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지난 2011년 상하이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에 성공했다.
자유형 800m 2, 3위는 마이클 맥브룸(미국, 7분43초60)과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 7분43초70)이 차지했다.
쑨양은 대회 마지막 날인 4일 자신이 세계기록(14분31초02)을 보유하고 있는 자유형 1500ｍ에 출전해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지난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때 그랜트 해켓(호주) 이후 8년 만의 대기록 달성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한편 여자 자유형 200m에선 미시 프랭클린(미국)이 1분54초81로 우승하며 이번 대회 경영 종목 첫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프랭클린은 앞서 계영 400ｍ와 배영 100ｍ에서도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밖에 남자 접영 200ｍ에서는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 1분54초32로)가 정상에 올랐다. 팀 동료 카메론 반 더 부르흐는 26초77로 남자 평영 50ｍ를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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