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차영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의 소송 제기 뉴스가 1일 인터넷 세상을 들끓게 하고 있다. 유명 정치인인 차영 전 대변인이 다름아닌 한국 기독교계의 거물 조용기 목사의 친아들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을 상대로 친자확인 소송을 냈기 때문이다.
차 전 대변인은 엘리트 코스를 거친 인기 정치인이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실 문화관광비서관으로 일했다.2004년 공직을 떠나 2006년까지 KT에서 마케팅전략담당 상무와 고문 등으로 재직했다.
이후 차영 전 대변인은 서울시 양천갑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가다가 2010년 민주장 여성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울 양천갑에 출마했지만 낙선의 아픔을 겪었다.

이렇게 화려한 경력의 차 전 대변인이 정치 생명을 끝낼수도 있는 자신의 스캔들을 법원에 풀었다는 건 아이러니다. 차 전 대변인은 이혼 후 조 전 회장과 만나 사실혼 관계를 가졌으며 둘 사이에 아들까지 낳았다고 소장에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게 사실로 드러날 경우 도덕성을 생명으로 하는 조용기 목사와 조희준 전 회장, 부자는 상당한 이미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차 전 대변인은 친자 확인 소송을 냄과 동시에 위자료와 양육비도 청구했다는 게 법조계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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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 전 대변인 블로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