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불륜배우'라는 타이틀을 가진 배우 민지영이 "끈적끈적한 불륜 연기의 최고봉을 선보이겠다"는 정극 도전 소감을 밝혔다.
민지영은 1일 오후 서울시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일일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정극을 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매주 금요일 밤 화려하게 등장하다가 오랜만에 하는 정극이라 설렌다"고 말했다.
민지영은 극중 박창수(김형일 분)의 새 아내로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는 진애희 역을 맡았다. 진애희는 겉으로 보기엔 상냥하고 사람 좋아 보이지만 알고 보면 유부남과의 로맨스만을 즐겨온 문제적 인물이다.

이어 민지영은 "겉으로 보여지는 눈빛이나 목소리보다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불륜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민지영은 "이번 역할은 법적으로 아무 이상없는 아내다. 불륜에도 이유가 있는 캐릭터다"는 배역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더 이상은 못 참아'는 70대의 길복자(선우용녀 분)가 남성 우월주위의 남편 황종갑(백일섭 분)에게 이혼 서류를 내민 후 절대 이혼하지 않으려는 황종갑과 그에 맞선 길복자, 네 자식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사라져가는 부부 윤리, 가족 윤리 속에서 진정한 부부사랑에 대해 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가시꽃' 후속으로 오는 5일 오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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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