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백일섭 "예능서 나를 모두 보여줬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8.01 14: 44

배우 백일섭이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 대해 "저를 다 보여줬다"는 소감을 밝혔다.
백일섭은 1일 오후 서울시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일일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배 나온 것, 다리 아픈 것 등 실생활과 같은 맥락을 예능에서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백일섭은 "예능이 그렇다면 드라마는 나를 기본으로 놓고 역할에 맞춰 간다"면서 "예능은 저 백일섭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드라마는 백일섭에 역할을 더해 표현한다"고 덧붙였다.

백일섭은 극중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고, 불같은 성질에 여성 비하의식을 가지고 있는 남편 황종갑 역을 맡았다. 황종갑은 아내 길복자(선우용녀 분)에게 이혼 서류를 받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의 갑작스런 죽음을 경험하고 그제서야 아내를 향한 사랑을 깨닫는 인물이다.
한편 '더 이상은 못 참아'는 70대의 길복자(선우용녀 분)가 남성 우월주위의 남편 황종갑(백일섭 분)에게 이혼 서류를 내민 후 절대 이혼하지 않으려는 황종갑과 그에 맞선 길복자, 네 자식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사라져가는 부부 윤리, 가족 윤리 속에서 진정한 부부사랑에 대해 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가시꽃' 후속으로 오는 5일 오후 첫 방송된다.
mewolong@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