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꽃할배'의 인기 이유? "꾸밈없는 모습 덕분"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8.01 14: 53

배우 백일섭이 최근 각광받는 tvN '꽃보다 할배'를 통해 노년 배우들이 각광받는 것에 대해 "꾸밈없이 화면에 비쳐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백일섭은 1일 오후 서울시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일일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꽃보다 할배'에서) 꾸미지 않고, 분장도 하지 않는다. 옷도 그대로 슬리퍼를 신은 채 등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일섭은 "그러한 환경 속에서 할배들이 처음 겪어보는 그런 세계들을 긍정적으로 봐 주시지 않나 생각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백일섭은 이 자리에서 "예능과 드라마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면서 '더 이상은 못 참아'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백일섭은 극중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고, 불같은 성질에 여성 비하의식을 가지고 있는 남편 황종갑 역을 맡았다. 황종갑은 아내 길복자(선우용녀 분)에게 이혼 서류를 받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의 갑작스런 죽음을 경험하고 그제서야 아내를 향한 사랑을 깨닫는 인물이다.
한편 '더 이상은 못 참아'는 70대의 길복자(선우용녀 분)가 남성 우월주위의 남편 황종갑(백일섭 분)에게 이혼 서류를 내민 후 절대 이혼하지 않으려는 황종갑과 그에 맞선 길복자, 네 자식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사라져가는 부부 윤리, 가족 윤리 속에서 진정한 부부사랑에 대해 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가시꽃' 후속으로 오는 5일 오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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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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