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2루수 마크 엘리스가 9회초 결정적 에러를 범한 순간을 돌아봤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경기서 0-3으로 패배, 5연승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에이스 커쇼가 8회까지 투구수 97개로 5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로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9회 불펜이 결승점을 내주고 수비진의 에러까지 겹치며 허무하게 3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엘리스는 9회초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와 충돌, 허무하게 2실점한 것에 대해 “공이 떴는데 익숙치 않은 장소에 떨어지려고 했고 결국 공을 떨어뜨렸다”며 “푸이그가 콜을 했는데 푸이그의 콜을 마지막 순간에 들었다. 콜을 인지했지만 푸이그를 위해 비켜주기는 이미 늦었었다. 관중의 함성으로 푸이그의 콜을 듣기가 힘들었지만 우리가 언제나 해왔던 플레이였다”고 아쉬워했다.
이로써 엘리스는 전날 경기서 끝내기 안타를 쳤지만 이날 결정적 실책을 범했다. 엘리스의 에러는 올 시즌 5번째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엘리스의 에러 상황을 두고 “엘리스가 푸이그가 충돌했는데, 관중들의 함성으로 인해 둘의 콜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9회초 2아웃을 잡고 실점했는데 이 역시 야구의 일부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drjose7@osen.co.kr
로스앤젤레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